달리기를 시작하면서 한 가지 어려운 점이 생겼습니다. 한낮의 뜨거운 태양아래에서 달리기를 할 때 눈이 너무 부셔서 선글라스를 써야 했는데요. 저와 같이 눈이 나쁜 사람들이 선글라스를 쓰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혹시 저처럼 안경을 쓰시는 분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법을 알고 싶으시면 오늘 글 참고해 주세요.
선글라스가 필요했던 이유
전에 운동과 담을 쌓고 살던 시절에는 솔직히 선글라스에 관심도 없었습니다. 한낮에 밖에 일부러 나갈 일도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나태해지는 나 자신을 보며 이렇게 살지 말고 뭐라도 해보자는 심정으로 달리기를 선택했습니다.
처음에는 해가진 밤에 강가의 산책로에서 달리기를 했습니다. 달리기라는 것이 이렇게 힘든 운동인 줄 처음 알았습니다. 몇 미터 뛰지도 않았는데 숨이 넘어갈 것 같고 머릿속에서는 당장 주저앉아 쉬라고 외쳐댔습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포기하고 싶지 않아 매일 5km를 걷다 뛰다를 반복해서라도 완주하자고 다짐하면서 3달을 버텨냈습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며 매일 달리기를 하니 드디어 변하지 않을 것만 같았던 나의 몸에도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아저씨들의 상징인 두툼한 `인격` 뱃살도 확연히 줄어든 것이 눈에 보였으니까요. 하지만 문제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찾아왔습니다.
매일 5km 달리기 목표를 완주하고 싶어서 점심을 먹고 2km 정도 뛰었는데 한낮에 땀을 뻘뻘 쏟으며 뛰어도 버틸만했는데 내리째는 햇볕에 눈이 너무 아파왔습니다. 고민 끝에 선글라스를 골라보기로 했습니다
여러 가지 난관에 봉착
선글라스를 골라보기로 마음먹었지만 전혀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제가 고도의 저시력이었던 것입니다. 일명 안경잡이가 선글라스를 쓸 수 있는 옵션은 생각보다 없었습니다. 그날로 바로 인터넷을 뒤져가며 그나마 몇 가지 없는 방법으로 실행해 봤습니다
첫째는 스포츠고글에 안경클립을 끼워 넣는 방식이었습니다. 인터넷으로 고글을 주문하고 함께 온 도수 클립을 안경점으로 가져가서 안경알을 넣었습니다. 큰 기대를 했었는데, 이방식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도수 클립이 얼굴면의 맞추어 구부러져 있기 때문에 고글을 쓰면 너무 어지러웠습니다. 원래 안경을 새로 맞추면 처음에는 약간 어지러운 경향이 있는데 이건 그 수준의 어지러움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돈이 아까워 억지로 일주일 정도 착용하다가 결국 포기했습니다.
둘째는 일반 안경 위에 선글라스 클립을 끼우는 방식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방식은 최소한 어지러움은 없을 것 같아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인터넷으로 주문했습니다. 3일 만에 배송 온 클립을 바로 안경에 끼워서 착용해 봤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가볍고 어지러움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기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 문제는 달리면서 생겼는데요.
안경에 빨래집게 마냥 고정하는 타입이다 보니 달리다 보면 덜렁거리다가 빠지기 일쑤였습니다. 역시 다시 한번 실패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셋째는 실제로 실행하지는 않은 방법이지만, 도수를 넣은 선글라스를 따로 구매할까 고민해 보았습니다. 제 생각에 이 방법은 앞의 문제가 생길 것 같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돈이 문제였습니다. 여러 군데 안경점을 찾아가 알아보았는데 최소 수십만 원은 줘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빨리 포기해 버렸습니다.
마지막은 정말 고민하고 고민했습니다. 여러 날을 인터넷서핑을 한 끝에 일반안경처럼 생겼지만 자석이 부착되어 있어 선글라스를 안경에 부착할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실패하지 말자는 각오로 먼저 구매한 사용자들의 리뷰를 되도록 많이 탐독하고 나름대로 분석해서 이 방법이 저에게는 최적이라는 판단이 섰습니다. 그래서 바로 구매하였습니다.
수많은 실패와 고민 끝에 선택
약 3일 정도 후에 택배로 물건을 받았는데 일반 안경처럼 생긴 안경태와 얇은 선글라스 두 개가 함께 왔습니다 선글라스는 편광선글라스고 반사유리였고 두 가지 색의 선글라스테가 있어서 번갈아 가며 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빨리 착용해 보고 싶은 마음에 서둘러 안경점에 가서 안경태에 도수유리를 맞췄습니다. 도수 유리를 넣는 것은 채 20분도 안 걸려서 좋았습니다.
완성된 안경을 집으로 가져와 먼저 확인한 것이 어지러움이 없는지였는데 예상했지만 일반 안경 맞출 때처럼 어지러움은 없었습니다. 그다음이 달릴 때 안경 위에 자석으로 부착한 선글라스가 떨어지는지 시험을 해보기 위해 집 근처 공원으로 가서 바로 실험해 보았습니다.
일부로 평소 달릴 때보다 더욱 위아래로 충격이 있게 달렸는데 예상보다 잘 붙어 있어서 놀랐습니다. 아마 자석의 위치가 양쪽에 하나씩 있고 가운데 코 받침 위에도 있어서 견고하게 부착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
자석타입으로 부착하는 방식의 선글라스를 구매하기 전에 여러 가지 방법의 시도가 전부 실패하는 바람에 금전적인 부분도 부담이 되었고 이 방식도 실패하면 선글라스고 뭐고 그냥 챙이 큰 모자를 쓰고 달리자고 마음먹고 있던 터라 마지막으로 고민 고민해서 구매한 자석타입선글라스가 가장 마음 들었습니다.
평소에는 안경처럼 쓰고 다니다가 필요하면 얇은 선글라스라그테를 자석으로 부착하면 일반 선글라스와 똑같아져서 너무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어지럽지 않고 달릴 때 떨어지지 않아서 최근에 구매한 물건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얼마나 마음에 들었는지 절대 쓰지 않는 구매리뷰도 처음 써보았을 정도이니까요.
안경으로도 쓰면서 자석으로 붙이는 선글라스 구경하러 가기
맺으며
안경 쓰시는 분들이라면 저와 같은 고민을 해보신 분이 있으실 겁니다. 그중에는 여러 방법을 고민하다가 포기하신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저는 여러 실패 끝에 자석타입의 선글라스가 달리기 할 때도 쓰기에 무겁지 않고 선글라스가 견고하게 부탁되어 있어서 가장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고 주변에도 자발적으로 추천해주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리뷰도 좋고 가격도 부담되지 않는 타입의 선글라스 한번 착용해 보세요 후회 없으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쿠팡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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